물이 오르내리면
물높이가 무엇인지는 앞 장에서 봤어요. 이 장은 물이 오르내릴 때 무엇이 같이 움직이는지예요. 세 층으로 나눠 놨고, 아래로 갈수록 확실한 정도가 떨어져요.
1층 · 정의라서 틀릴 수 없는 것
물이 올랐다는 말은 그 시장에 있는 회사들의 값을 다 더한 것이 늘었다는 뜻이에요. 그래서 내 회사 값이 어제와 똑같아도 물이 오르면 내 순위는 내려가요. 이건 재 볼 필요가 없는 계산이에요.
2층 · 세어 보니 이랬어요
2026년 8월 24일 기준 · 코스피 88거래일 (오른 날 55 · 내린 날 33) · 단위 억원 (1조 = 10,000억)
| 진영 | 오른 날 평균 | 그중 산 날 | 내린 날 평균 | 그중 산 날 |
|---|---|---|---|---|
| 개미 | -5,316 | 40% | +40,116 | 91% |
| 불곰 | +8,395 | 69% | -9,877 | 33% |
| 철새 | -3,490 | 47% | -31,321 | 12% |
개미는 물이 내린 날 열에 아홉을 샀고, 철새는 내린 날 열에 하나만 샀어요. 불곰은 오른 날에 사는 쪽이었어요. 세 줄이 서로 반대 방향이라 읽을 거리가 있어요.
이 표는 “개미가 사면 내린다” 가 아니에요. 내린 날에 개미가 샀다는 기록이에요. 순서가 반대예요. 철새가 오른 날에도 평균이 마이너스인 것은 이 90일이 철새가 계속 팔던 구간이라서고, 늘 그렇다는 뜻이 아니에요.
3층 · 왜 오르내리는지는 몰라요
여기서 멈춰요. 물이 왜 오르고 내리는지는 이 지도가 대답할 수 없어요. 금리도 환율도 회사 실적도 이 지도가 받아 오는 데이터가 아니에요. 1층과 2층만 보고 “그럼 언제 사야 하나” 로 가면 없는 답을 지어내는 거예요.
같은 이유로 옆 장도 같이 보면 좋아요 — 같이 움직였다 ≠ 그래서 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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